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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피는 꽃’ 용설란, 폭염 속 제주에서 활짝
‘100년만에 피는 꽃’ 용설란, 폭염 속 제주에서 활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7.2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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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일대에서 발견 … 10m 높이 꽃 피워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일대에서 활짝 꽃을 피운 용설란의 모습. /사진=제주농업기술센터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일대에서 활짝 꽃을 피운 용설란의 모습. /사진=제주농업기술센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100년만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세기의 식물’로 불려지는 용설란이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일대에서 꽃을 피웠다.

‘용설란(龍舌蘭)’은 잎 모양이 용의 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산지는 멕시코로, 주로 사막 지역에 자생한다.

제주에서는 과수원 둘레난 텃밭, 집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좀처럼 꽃을 피우지 않다가 꽃을 피우는데, 올해는 이상기후 때문에 작년보다 한 달 가량 빨리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용설란이 노지에서 꽃대를 올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꽃대는 높이 10m까지 자라고 가지가 갈라지면서 큰 원뿔 모양의 꽃차례를 형성, 화피는 6개로 갈라져 수술이 꽃 밖으로 나온 상태다.

한 남원읍 주민은 “주위에 용설란은 많았지만 이렇게 꽃을 피운 것은 처음 본다”면서 관심을 표시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일대에서 활짝 꽃을 피운 용설란의 모습. /사진=제주농업기술센터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일대에서 활짝 꽃을 피운 용설란의 모습. /사진=제주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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