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1주일 째 두 자리’
제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1주일 째 두 자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2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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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하루 동안 17명…20일 34명 이후 두 자릿수 유지
이달 들어 376명 발생 월별 역대 최다·월말 400명 넘어설 듯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소속 기자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안내 문자메시지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수일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자는 19일 제주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제주에서 지난 26일 하루 동안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641명으로 늘었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근 1주일 동안 두 자리 수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역대 최다인 34명을 기록한 뒤 1주일 때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5명으로 하루 평균 20.7명이다. 거리두기 단계 핵심지표인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여전히 '3단계' 상황이다.

이달 들어서는 제주에서 모두 37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별 확진자 수로도 역대 최다다.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6월까지 월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을 때는 제3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 12월 340명이다. 두 번째는 올해 5월 328명이다. 7월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까지 확진자 발생 추세를 놓고 볼 때 이달 말까지 400명선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여름 휴가철 많은 관광객의 입도가 예상됨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후 (확진자 발생이) 조금씩 하향 곡선인데 비수도권은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3만6000명 가량이 제주에 오는데 (연령대가) 젊은 층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며 "결론적으로 7~8월은 제주도가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7월 일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역 7월 일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제주특별자치도]

한편 지난 26일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1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1명은 다른 지역 방문 이력자, 2명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641명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10명 중 5명은 가족간 감염이고 3명은 같은 공간 내 체류과정에서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됐다. 2명은 격리 중 확진인데 1명이 유흥주점(제주시 파티23) 관련이다.

이날 확진된 제주1626번 확진자는 제주시 파티24시 유흥주점 관련인 제주147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3일부터 격리하다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26번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파티24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 동선이 공개된 4곳의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74명이다.

제주1637번 확진자는 격리 중 확진됐다. 제주157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2일부터 돌봄이 필요한 1572번 확진자와 동반 입원 중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제주1625번은 제주1614번 확진자의 가족, 제주1628번과 1630번은 제주1618번 확진자의 가족, 제주1629번은 제주1616번 확진자의 가족, 제주1639번은 제주 155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1635번과 1636번은 제주1624번의 접촉자이고 1638번 확진자는 161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모두 선행 확진자와 동일한 공간을 이용하며 동선이 다수 겹쳤다.

제주1631번과 1632번 은 해외 입국자로 지난 25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입국 당일 입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금까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조기 발견된 확진자는 62명이다.

제주1640번 확진자는 지난 23~25일 수도권과 전북 완주군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25일 입도후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1627번과 1633번, 1634번, 164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에 의해 자발적인 검사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이 감염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8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1461명이. 가용 병상은 165병상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153명, 해외 입국 536명 등 14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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