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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통산 7승 달성
오지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통산 7승 달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0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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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년만에 우승 트로피 ‘입맞춤’
오지현이 지난 1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오지현이 지난 1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지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에서 우승,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오지현은 지난 1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홍정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오지현은 개인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도 달성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최종일까지 오전에 잔여 경기를 치른 후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오지현은 1번 홀(파5)부터 3퍼트 보기를 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은, 이후 버디만 5개를 낚으며 큰 위기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때 홍정민에게 1타 차까지 추격을 당한 오지현은 11번 홀(파4)에서 11.3야드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벌렸다.

이어진 12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옆 2.5야드에 붙인 뒤 또 버디를 성공, 추격을 뿌리쳤고 홍정민이 다시 2타 차로 추격해오자 16번 홀(파4)에서 8.6야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홍정민과의 격차를 다시 벌렸고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2018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던 오지현은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개인통산 승수를 7승으로 늘렸다.

경기 직후 오지현은 “너무나 기다렸던 우승”이라고 말한 뒤 눈물을 쏟으며 한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하다가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라고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지현과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던던 홍정민은 1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추천선수 선발전에서 중학교 2학년(2007년생)의 나이로 1위에 오른 양효진(A)은 4오버파로 아마추어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제주개발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대회 기간 동안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제공하고 대회장에 세워진 TG펜스(1번홀, 10번홀)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드는 등 친환경 대회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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