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 제주개발공사-SK케미칼 ‘맞손’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 제주개발공사-SK케미칼 ‘맞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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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CR PET 생수병 상용화를 위한 공동 개발도 진행키로
지난 4일 제주개발공사 임시사무동에서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대표(오른쪽)와 SK케미칼 정광현 사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지난 4일 제주개발공사 임시사무동에서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대표(오른쪽)와 SK케미칼 정광현 사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페트병의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SK케미칼과 손을 잡았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와 SK케미칼(사장 전광현)은 지난 4일 제주개발공사 업무동에서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SK케미칼에 제공하고, SK케미칼은 이를 재생페트(r-PET)로 가공, 코폴리에스터 생산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재활용 소재로 화장품 용기, 섬유, 가전 시장으로 리사이클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확대하고 국내 순환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국내 최초로 케미칼 리사이클 생수병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 PET)는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로,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 없이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해 생수병에 보다 적합한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가정배송서비스 플랫폼 ‘삼다수앱’의 회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수거되는 고품질의 삼다수 페트병을 전량 SK케미칼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그린 홀 프로세스’ 친환경 경영을 추진,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투명페트병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시설과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통해 200톤 이상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패션 아이템으로 탈바꿈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9년 재생 페트(r-PET)를 원료로 사용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R’을 출시한 데 이어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발맞춰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중국 리사이클 업체 지분투자를 통해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와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PET) 제품의 한국시장 독점권도 확보해놓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국내 생수업계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만큼 페트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 혁신을 통한 친환경 제품 생산부터 페트병 수거, 새 활용까지 책임지는 친환경 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제주에서의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기업인 SK케미칼과 함께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수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생산, 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PET)와 같은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ESG 경영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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