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민주동우회‧총학생회, 명예졸업장 수여 및 추모 공간 조성 서명운동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30년 전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저지하기 위해 분신 산화한 양용찬 열사의 추모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제주대학교 민주동문회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 양용찬열사 30주기 공동행사위원회(준)가 양용찬 열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제주대학교 내 추모 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제주대 민주동우회 등은 6일 SNS 등을 통해 ‘눈부시게 아름다운 청년이었던 양용찬 열사의 외침은 여전히 제주 섬에서 기억되어야 할 목소리’라며 이같은 내용의 서명운동 시작을 알렸다.
제주 섬 난개발의 시작이었던 제주도개발특별법 저지를 위한 열사의 외침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마완성이라는 이유에서다.
서명운동을 제안한 이들 단체는 “양용찬 열사의 바람을 온전히 실현시키는 일은 이제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라며 열사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당국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교내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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