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 ‧추석 성수품 소비 증가 예상 … 작년보다 3주 빨라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소비자 물가 상승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대책반을 조기에 가동하기로 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 추세에다 추석 명절 시기 수요 금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3일부터 9월 26일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대책반이 운영됐던 데 비하면 3주 정도 빨라진 것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과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다음달에는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농축수산물 가격은 12.4%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물가안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오는 23일 개최 예정인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추석 대비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 유통, 서비스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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