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문 단속 인력 별도 편성 9월부터 운영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올해산 감귤의 본격적인 유통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온라인 판매 감귤 전문 단속 인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일반 감귤 선과장의 경우 감귤 유통 지도 단속반이 수시로 방문해하여 출하 품질을 점검하는 반면, 인터넷 판매 감귤은 비상품 감귤 유통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는 온라인 판매 감귤 전문 단속 인원을 별도 편성, 다음 달부터 감귤 출하가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집중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온라인 판매 시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가 규정하는 상품 기준 준수 여부 및 품질검사 이행 여부다.
점검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감귤의 가격과 소비자 후기 등이 토대가 된다.
비상품 감귤 유통 의심 시 해당 유통처를 직접 방문해 감귤 출하 품질을 점검하고 비상품 감귤 유통 적발 시 조례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 감귤 전문 단속 인원을 운영한다"며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감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산 감귤 노지감귤의 경우 온라인 거래를 포함해 택배로 출하된 양은 약 13만t으로 추정된다. 전체 노지감귤 출하량의 26% 수준에 이른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