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18일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고영권(49) 전 정무부지사를 지명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고영권 지명자가 정무부지사 재임 당시 도의회 및 언론계를 비롯해 각계각층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법조계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각종 연안 해결에 성과를 냈다"고 지명 사유를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제주도정 업무의 연속성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위해 고영권 전 부지사를 지명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고 지명자는 지난해 9월 1일 제주도 정무부지사로 임명됐고 지난 11일 원희룡 전 지사의 사임과 함께 퇴임했다. 퇴임 1주일 만에 다시 지명된 셈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고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무부지사는 재임용 여부와 관계없이 제주특별법에 의해 인사청문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한편 고 지명자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고산초, 고산중, 대기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제37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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