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제주시 병원’ 집단감염 사례 ‘제주시 종합병원’ 집단감염으로 명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20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2397명이 됐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52명이 확진된 데 이어 21일 오후 5시 현재 27명(제주 #2371~2397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7명 중 21명(2372, 2375~2382, 2386~2397번)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2384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2371, 2373, 2374, 2383, 2385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특히 이들 중 6명(2377, 2381, 2382, 2391, 2392, 2395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77·2391·2395번은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당초 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시 학원 2’ 관련 누적 확진자는 50명이었지만 2312번(19일 확진)과 2367번(20일 확진)이 ‘제주시 학원 2’ 관련 선행 확진자인 2391번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돼 가족간 전파로 조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381·2392번은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으로 격리 중 확진돼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83명으로 증가했다.
2382번은 최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된 ‘제주시 종합병원(연동 소재)’ 관련으로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당초 가칭 ‘제주시 병원’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이 사례는 ‘제주시 종합병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해당 종합병원 내 2개 병동은 환자 등 81명이 코호트 격리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