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지하수 관정 내부 진단사업’이 오는 12월 마무리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하수 관리 조례 시행규칙’에 의해 지하수 관정은 수질에 문제가 발생 시 내부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상태 불량으로 부유물이 발견되거나 상부 오염수 유입, 취수관 부식, 물때가 끼는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다.
방치 시 2차 오염을 발생시킬 우려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정들은 30년이 지나 관정에 대한 내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 서부 지역 12개 관정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하기로 했다.
▲폐쇄회로(CC)TV 등을 이용한 내부 조사·진단 ▲내부 오염물질 제거 및 청소 ▲사업 전·후 수질검사 ▲수질·수량 개선 효과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주기적인 관정 내부 시설관리 근거 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하수 관정 내부진단 사업은 지하수조사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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