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109.68 … 작년 8월보다 3.3% 올라
농축수산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7%나 올라 물가 상승 주도
농축수산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7%나 올라 물가 상승 주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5개월째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8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9.68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올랐다.
지난 4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상승한 데 이어 5개월째 연속해서 3%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8월 중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7월보다 1.3%, 작년 8월에 비해서는 9.7%나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금치는 지난달보다 64.6% 값이 올랐고, 상추 41.3%, 배추 15.5%, 토마토 12.4%, 복숭아 12.0% 등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품목은 달걀로 44.9%나 올랐고 쌀 11.8%, 돼지고기 11.0%, 국산 쇠고기 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 가격도 지난해 8월에 비해 4.4% 오른 가운데 등유 36.8%, 휘발유 23.3%, 경유 23.1%, 취사용 LPG 20.0% 등 연료 값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 달 전 가격에 비해서도 자동차용 LPG는 5%, 취사용 LPG 3.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유(2.6%)와 휘발유(1.7%) 값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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