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 개방”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도내 서예문화예술 진흥을 목적으로 내건 ‘제주서예문화연구원’이 공식 출범했다. 연구원은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이다.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화연구원은 제주도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고 법원 등기와 세무서 법인설립신고 등의 관련 절차를 거친 뒤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서예문화연구원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인과 서예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 등 도내외 회원 50여 명으로 출발했다.
초대 이사장 겸 원장은 김광우씨(사진)가 맡았다. 김광우 원장은 제주MBC 보도국장 출신으로, 현재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장과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총연합회 공동회장 등을 맡고 있는 중견 서예인이다.
제주서예문화연구원은 제주 지역의 서예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 전시, 국내외 교류 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교육 및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기획과 이벤트, 축제 등의 기획, 서예 공모전 개최 등을 주요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예 전문인력 양성도 계획하고 있다.
제주서예문화연구원은 출범 첫해인 올해는 몇 달 남지 않은 만큼, 창립기념 전시회와 회원·서예인을 위한 워크숍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김광우 초대 원장은 “연구원은 특정 서예단체나 지도 선생의 울타리를 뛰어넘고자 한다. 지역 내 서예 계파도 벗어나서 서예에 관심 있는 이들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연구원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서예문화연구원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별도의 개원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사무실은 제주시 중앙로에 두고 있다. 상담 및 문의는 ☎ 010-9571-7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