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읍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제주 대정읍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9.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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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6일 등록예고…한국전쟁 관련 유산 역사성 지녀
문화재청이 국가문화재 등록을 예고한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붉은 색 원 안).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청이 국가문화재 등록을 예고한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붉은 색 원 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기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기둥. [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한국전쟁(6.25) 당시 신병 양성을 위해 제주에 만들어진 제주 육군 제1훈련소의 '정문'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기둥 2기에 대해 국가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기둥은 가로 2.5m, 세로 2.5m에 높이 3.7m이며 1952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기둥 사이 간격은 약 17m다.

등록 예고된 제주 육군 제1훈련소 정문은 한국전쟁 당시 설립한 육군 제1훈련소(강병대)의 정문 기둥이다. '정문'은 평양철도전문학교 토목과 졸업생인 고 이영식(1931生)씨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영식씨는 21살에 입대한 뒤 훈련서 정문 서례 임무를 맡았다

문화재청은 등록예고 사유에서 '정문 '에 대해 2008년 10월 1일 국가문화재로 등록된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함께 한국전쟁 관련 유산으로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는 광복 직후 한국군 창설과 훈련 상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산이고 한국전쟁 당시 대규모 신병 양성 기지로 제주가 지닌 지리적 및 군사적 가치를 상징하는 문화재다.

문화재청은 또 훈련소가 위치한 북쪽과 부대시설은 교회, 병원 등이 자리한 남쪽의 경계가 돼 훈련소 내.외부를 구분한 장서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둥 축조에 사용된 제주 현무암과 조개껍질 등의 건축 재료가 지역 특성을 잘 타나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등록예고 기간은 이날부터 30일이다. 이 기간 기관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이에 관한 의견을 문화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의견 수렴 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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