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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 당근 기계 수확률 45%대 상승
제주 구좌 당근 기계 수확률 45%대 상승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9.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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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개소 포장 중 6조식 이하 248개소
6조식 파종된 당근 포장.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6조식 파종된 당근 포장.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구좌지역 당근재배 농가의 기계 수확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구좌읍 지역 당근재배 기계 수확률이 45.1%로 예측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7.5%보다 7.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는 기계수확을 위한 파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동부농기센터가 지난달 구좌읍 당근 포장 5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인 248개소가 기계수확을 위한 파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농기센터에 따르면 당근 파종은 주로 6조식과 8조식, 10조식 등이 많은데 이 중 6조식 이하는 기계수확으로 이뤄진다. 동부농기센터 조사에서 2조식과 4조식, 5조식 및 6조식이 248개소였고 8·9·10조식은 302개소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행원리와 월정리가 주로 8조식으로, 사람에 의한 수확률이 높았다. 평대리와 하도리는 주로 6조식으로 기계 수확 비율이 높다.

동부농기센터 측은 당근을 기계로 수확 시 인력 투입 대비 약 30%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농기센터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으로 당근 수확작업의 기계화가 필요하다"며 "당근 파종방식 다양화 추세를 감안, 상품 비율 향상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근은 제주 동부지역 주 작목으로 재배 면적은 매해 1400ha 내외에 이른다. 올해도 재배의향 면적 조사에서 1456ha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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