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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배터리 재사용 안전성 확보로 시장 선점 박차
EV배터리 재사용 안전성 확보로 시장 선점 박차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9.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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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사용 후 배터리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테크노파크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의 안전성을 확보, 수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손을 잡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7일 경남 진주시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국제회의실에서 KTL과 ‘사용 후 배터리 산업 발전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JTP에서는 태성길 원장과 장석호 디지털융합센터장, 김형진 성능평가팀장이 참석했고 KTL에서는 김세종 원장과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 김범종 전력신산업기술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협약은 두 기관이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시험평가 방법 개발과 산업 활성화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 후 배터리는 잔존용량에 따라 전기차 재사용, 에너지 저장장치와 가로등, 전동보드 등 재제조, 그리고 유가금속 회수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두 기관은 앞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험평가 개발 및 시험체계 구축 △국내 2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사용 후 배터리 기술의 평가 관련 표준화 △제주지역 사용 후 배터리 시험인증 관련 사항 등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JTP는 전국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센터의 문을 열고 정부와 제주도의 지원으로 전기차 폐배터리의 안전한 분리와 보관 등 회수관리와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JTP는 이번 협약으로 배터리 관련 시험기관이 없는 제주 지역의 한계를 보완, 사용 후 배터리의 시험인증 역량이 강화돼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활용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종 KTL 원장은 “두 기관의 전문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용 후 배터리의 시험평가서비스를 개발, 다양한 수요 산업군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성길 JTP 원장도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은 제주가 발굴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도전을 시작한 산업 분야”라며 “공인시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기업이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국내 배터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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