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기점으로 침수 사고 속출
16일까지 제주 지역, 많은 비 예상
16일까지 제주 지역, 많은 비 예상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영향으로 제주에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폭우로 인한 침수 사고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시 용강동 용강교차로 인근 하천이 갑자기 범람하며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탑승자가 119 신고를 접수, 현장 출동한 제주소방서 및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강정 지역의 사고도 다수 있었다. 많은 비로 주택이 침수되거나 숙박시설이 침수된 사례다.
이밖에 강정 해군기지 진입도로 인근 비닐하우스 4동과 인근 밭에 많은 양의 우수가 들이닥쳐 귤나무 등 농작물이 뽑히는 등 피해를 입었다.
또 14일 저녁 9시를 넘어서 제주시 조천읍 소재 단독주택이 침수되거나 제주시 도련일동 도로중앙분리대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공항 15일 오전 8시 50분 기준 제주공항의 이·착륙 항공편은 문제 없이 운항되고 있다.
다만 15일 오전 6시 기준, 제주 지역에는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제주도앞바다), 호우경보(제주도 산지)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15~16일까지 시간당 20~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본다. 산지 일부 지역의 경우 100~150mm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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