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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니어 대회서 우승한 최경주
​미국 시니어 대회서 우승한 최경주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09.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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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0~2021 PGA 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약 25억9160만원)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슐라에 위치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렸다.

전날 밤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그룹(11언더파 205타)을 형성한 베른하르트 랑거, 알렉스 체카(이상 독일)를 누르고 우승했다.

최경주는 2번 홀(파5) 첫 버디를 기록했다. 5번 홀(파3)부터는 버디 쇼가 나왔다. 이 홀부터 8번 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전반 9홀에서는 5타를 줄였지만, 후반 9홀은 지키기였다.

8개 홀을 파로 막았고, 1개의 보기(14번 홀)를 범했다. 자칫하면 선두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시니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8800만원).

이는 한국인 최초 기록이다.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도 한국인 최초 우승 기록(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을 세웠다.

최경주는 지난해 만 50세가 되면서 미국 시니어 무대에 모습을 비췄다. 이번 대회는 15번째 출전이다. 지난 14번에서는 상위 10위에 5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대회(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아주경제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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