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시작 가칭 ‘제주시 유흥주점4’도 추가 7명으로 늘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개천절인 3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7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 분류도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에 의한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된 유증상자다.
이날 확진된 제주2898번 확진자는 제주2784번의 접촉자고 제주2899번 확진자는 제주2874번의 접촉자다. 또 제주2900번 확진자는 제주2885번의, 제주2901번 확진자는 제주289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2902번과 2904번은 유증상자고 제주2903번 확진자는 제주289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확진자 중 제주2900번과 2903번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제주시내 모 유흥시설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2900번이 접촉한 선행 확진자 제주2885번은 지난 1일 확진 시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제주시 소재 모 유흥주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에도 3명의 확진자(2894번, 2895번, 2896번)가 제주2885번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2885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제주2896번 확진자는 3일 확진된 제주2903번 확진자의 선행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제주2885번을 중심으로 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 가칭 '제주시 유흥주점4'로 명명했다. '제주시 유흥주점4'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7명(제주2885, 2892, 2894, 2895, 2896, 2900, 2903번)이다.
한편 3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9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