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두 차례 유찰…하수처리 대란 우려”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두 차례 유찰…하수처리 대란 우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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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도의회 의장 12일 제3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지적
“유찰 사유 문제 이미 예견 지금 사태는 명백한 행정 판단 오류”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터넷 방송 갈무리]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터넷 방송 갈무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최근 두 차례 유찰된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좌남수 의장은 1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제주도의 하수도 정책과 쓰레기 문제가 비상시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내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입찰공고가 두 차례나 유찰되면서 하수처리 대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는 지난 9월 29일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입찰공고 유찰(2차)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사업비 증액과 공사기간 연장 등의 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건설협회는 당시 "유찰 사유인 공사비와 공사기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없다면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진척 없이 난관에 직면할 것"이라고 피력한 바 있다.

좌 의장은 "유찰 사유인 사업 타당성 문제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지금의 사태는 명백한 행정의 판단 오류"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수처리율 포화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고 도민 부담과 불편만 가중시키며 도민 희생을 강요하고 있어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좌 의장은 또 "쓰레기 처리문제도 걱정"이라며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각종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지만 도내 쓰레기 매립장은 이미 포화에 직면해 있고 쓰레기 처리 문제로 인한 주민 반발과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계자연유산 제주가 쓰레기 섬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시작한 제399회 임시회는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는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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