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산재 해안사구 보전지역 확대 추진 환영”
“제주 지역 산재 해안사구 보전지역 확대 추진 환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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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12일 논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에 산재한 해안사구의 보전지역 확대 추진에 환경단체가 환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 해안사구에 대한 절대보전지역 지정 논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논평에서 도내 해안사구에 대해 "국내 해안사구와는 생성배경부터 생태환경, 경관, 지질적 특징이 다르다"며 "도외 해안사구에 비해 학술적 가치가 더 높다"고 평했다. 이어 "하지만 그간 제주의 해안사구는 제도적인 보전장치가 없는 사각지대로서 막개발의 무대이기도 했다"며 "2017년 국립생태원 조사결과 전국에서 해안사구가 가장 많이 감소된 지역이 제주였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설쿰바당해안사구. [제주환경운동연합]
설쿰바당사구.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제주도가 ‘절대·상대·관리 보전지역 통합 정기조사’ 중간보고회를 통해 기존 보전지구에서 빠진 해안사구 중 주거지역이나 유원지 등 개발사업 부지를 제외한 국공유지를 절대보전지구나 경관보전지구 1등급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대상지는 15개 해안사구 중 사계사구와 김녕사구, 월정사구, 설쿰바당사구, 이호사구 등 5곳"이라며 "사계사구 중 국공유지를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4곳은 절대보전지구 등급을 상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도내 5곳 해안사구에 대한 절대보전지역 확대 의지는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15곳 중 5곳만 추진한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으나 앞으로 해안사구 보전지역 지정의 시작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나머지 해안사구 지역에 대해서도 절대보전지역을 확대하고 환경부, 문화재청, 해양수산부에 의한 보호지역 지정 추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따라 "사유지의 경우 적극적인 매입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내 해안사구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고 이중 가치가 높은 사구를 선정해 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의회 차원에서도 전국 최초의 해안사구 보전조례를 제정하거나 기존 조례의 개정을 통해 해안사구를 보전할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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