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말하는 인권 이야기는 올해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이 말하는 인권 이야기는 올해부터 시작된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10.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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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참여위원회 1기 50명 공개모집
위원회 운영에 제주도교육청 간섭 배제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학생들이 직접 그들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올해부터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참여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한 제1기 위원회를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원 공개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 조례’를 근거로 구성된다. 학생인권참여위원회는 초·중·고교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위원회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접수를 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50명이다. 초등학생은 5~6학년 10명, 중학생은 1~3학년 17명, 고등학생은 1~2학년 15명이다. 초·중학생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별로도 모집을 하며, 고등학생은 특성화고와 일반고로 나눠 모집한다. 아울러 장애학생이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별도로 선발하는 학생도 8명 포함된다.

위원 임기는 1년이며, 신청자 본인이 직접 이메일(kain7802@korea.kr)로 접수해야 한다. 위원 선정은 공정을 기하기 위해 추첨으로 진행된다. 추첨은 11월 초에 예정돼 있으며, 최종 결과는 11월 12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첫 회의는 언제 열릴까. 제주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렇게 답한 이유가 있다. 학생인권참여위원회는 모든 결정을 학생들이 하기 때문이다. 1기로 선정된 학생 위원들이 첫 회의를 결정하고, 다음 회의를 언제 열지에 대한 결정도 학생들이 하게 된다.

조례에 따라 만들어질 학생인권참여위원회는 △제주 학생인권 조례 개정에 관한 의견 제시 △학생인권 실태조사에 관한 의견 제시 △학생인권 실천계획에 관한 의견 제시 △심의위원회 참여·의견 제시 △학생인권 실현 및 학생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관한 의견 등을 서로 나누게 된다.

위원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와 같은 의견을 수렴해 학생인권 증진, 인권 친화적 교육문화를 조성하게 된다.

제주에서 학생인권위원회가 올해 가동되면 전국적으로 6번째가 된다. 현재 학생인권참여위원회를 두고 있는 지역은 서울, 경기, 광주, 전북, 충남 등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기본안을 교육청에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모든 걸 학생들이 결정하도록 했다”며 “위원회는 전적으로 학생들이 운영하도록 하는 게 취지여서 첫 회의를 언제 열지에 대한 이야기도 학생들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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