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7일 심의위원회 통해 결정
내년부터 2024년 말까지 3년간
내년부터 2024년 말까지 3년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앞으로 3년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금고 역할을 할 금융기관에 1순위로 농협이 선정됐다. 농협은 이번 선정으로 2003년부터 시작한 일반회계 담당 도금고 지위를 2024년까지 20년 이상 유지하게 된다.
제주도는 27일 제주오리엔탈호텔 사라홀에서 '도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회계 담당에 농협은행을, 특별회계 및 기금 담당에 제주은행을 선정했다. 제주도는 현 도금고 약정이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향후 3년간 도금고 업무를 맡을 금고 지정을 위해 지난 9월 30일 지정 신청 공고를 냈고 농협은행과 제주은행이 접수했다.
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1순위인 농협은행을 일반회계 금고로, 2순위인 제주은행을 특별회계 및 기금 금고 지정 대상 은행으로 결정됐다. 평가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제주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도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제주도와의 협력사업 ▲기타 사항 등 6개 분야 36개 세부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제주도는 선정된 금융기관과 제안 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오는 11월 중 '도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할 계획이다.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 말까지 3년이다.
한편 2021년도 제주도 본예산 기준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4조9047억원이고 특별회계가 9252억원, 기금이 669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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