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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해야”
“기후위기 대응,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1.0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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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4일 오전 제주경총 조찬포럼 강연
제주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2021년도 제2회 일터 혁신과 노사안정 CEO포럼이 4일 오전 메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제주경영자총협회
제주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2021년도 제2회 일터 혁신과 노사안정 CEO포럼이 4일 오전 메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제주경영자총협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안귀환)가 주최하는 2021년도 제2회 일터 혁신과 노사안정 CEO포럼이 제주 지역 경영계와 노동계, 주요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7시 30분 메종글래드제주 호텔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조찬포럼에서는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역임한 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조 교수는 강연에서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기후변화가 인류 생명과 재산에 치명적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된 부분을 상기시킨 뒤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인과 정치인들은 기후변화가 향후 10년간 전 세계 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기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 극한 기후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물 부족, 가뭄, 식량 부족, 생물 다양성 붕괴, 해수면 상승과 같은 우리의 생존 기반을 위협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전했했다.

이에 조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전 세계 신규 에너지의 82%가 재생에너지가 차지한 상태로 발전단가도 10년 전에 비해 70~89% 하락했다”며 “현재 석탄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도 재생에너지로 적극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후위기 원인인 화석연료는 현 문명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기 때문에 기후위기 대응은 현 문명의 담대한 전환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이 축적돼 내일의 지구가 이뤄질 것이므로 어느 때보다도 담대한 결단과 행동이 요구된다”고 거듭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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