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나드 콘서트 인 제주’ 실내악 공연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심희정 제주대 교수)가 주최·주관하는 이날 공연은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가져온 현실을 뚫고, 도민들에게 기억과 감동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롬나드(Promenade)는 ‘산책, 거닐다’라는 의미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의 역사와 풍경을 소재로, 영상에 실내악 음악을 담은 전시 음악회와 창작곡, 제주 배경 영상 제작을 통해 관객들과 하나된다.
공연과 겸한 전시는 지난 1일부터 제주아트센터 1층 쌈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으며, 공연 당일까지 전시된다.
아울러 현석주(제주대 출강, 오페라인 제주 단장), 최정훈(제주도립교향악단 상임 편곡자, 제주대 외래교수), 곽진(제주대 출강, 제주작곡가협회 부회장) 등 세 명의 작곡가 작품과 오태민 영상촬영 감독의 제주풍경과 연주자들의 영상이 더해진다.
공연 당일 ‘제주의 바다’ 섹션은 작품명 “Friend of Wednesday for String Quartet”이다. 작곡가 현석주의 곡을 제주 출신 연주자들이 모여 2019년 창단된 현악 사중주 팀인 ‘제이콰르텟(J Quartet)’이 연주한다.
‘제주 4.3’ 섹션은 작품명 “On the island in 1948” for Ensemble이다. 작곡가 최정훈의 곡을 지난해부터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연주자 ‘스트링앙상블 올레’가 연주한다.
‘제주의 오름’ 섹션은 작품명 Oreum, 작곡가 곽진의 곡을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성 4인조 첼리스트 ‘하드케이스’가 연주한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피아니스트 심희정(국립 제주대 교수), 제주 출신 첼리스트 부윤정이 슈베르트(F.Schubert)의 Arpeggione Sonata in a minor, D.821를 연주한다.
공연문의는 ☎010-3698-4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