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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글로벌 기후 위기 공동 대응 동참
제주도 글로벌 기후 위기 공동 대응 동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1.0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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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스코틀랜드서 탄소중립 선도 기후연합체 가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글로벌 기후 위기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지난 7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소재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교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도 글로벌 기후연합체 가입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 주지사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제1장관을 비롯해 국제 패널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엘리 슐라인 에밀리아로마냐(이탈리아) 주지사, 아랑샤 타피아 바스크(스페인) 주 경제기획관, 파울로 카마라 페르나부고(브라질)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북미 패널로는 프릿즈커 미국 일리노이 주지사, 그리스햄 뉴멕시코 주지사, 케이트 브라운 오레곤 주지사,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등이 자리했다.

지난 7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도 글로벌 기후연합체 가입행사 참석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난 7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도 글로벌 기후연합체 가입행사 참석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계 도시와 지방자치단체 간 연합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대행은 "제주도가 기후위기 대응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없는 섬 2030'을 추진해왔다"며 "10년이 지난 지금 제주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기차를 보유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구 대행은 "청정기술을 활용하면 제누 내 전력수요를 청정에너지로 100% 공급하는 것을 넘어 그 두 배만큼 다른 지역으로 송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스케일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연합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우리가 미국 워싱턴의 레이니어산 빙하와 제주도 한라산 절경을 아직 볼수 있는 이유가 세계 여러 곳이 탄소중립 정책을 주진하기 때문"이라며 "제주는 세계 모든 빙하가 보존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후연합체 회원들은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기후 및 청정에너지 솔루션, 관련 정책 개발 역량 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204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2030년), 공공분야 경차와 중대형 차량 100% ZE 전환(2035년), 차량 주행거리 감축 등을 함께 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5월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녹색산업 동맹을 주제로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워싱턴주가 주축이 된 글로벌 기후연합체에 동참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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