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 ‘비위 집합체’ 컨벤션센터 종합감사 예고
제주도감사위 ‘비위 집합체’ 컨벤션센터 종합감사 예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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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1일부터 열흘 동안…내년 예정 감사 앞당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대한 종합감사를 예고했다. 지난달 진행된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문제가 심각해 내년으로 예정된 종합감사를 앞당겼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오는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ICC제주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ICC제주가 2017년 1월 이후 추진한 업무 중 조직, 인사, 재정 운영, 예산, 계약, 보조금 집행을 비롯해 주요 시책사업 추진 등 전반에 걸쳐 감사가 진행된다.

ICC제주에 대한 감사는 애초 내년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지난달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ICC제주의 부실한 운영을 비롯해 각종 비위행위가 지적되자 감사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ICC제주는 ▲사장 마음대로 식 계약규정 개정 ▲서버 복구비 직원 개인돈 지출 ▲근태 조작자 승진 등이 지적되며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이 아닌 ‘악덕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도의회는 도감사위에 ICC제주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전경.

도감사위는 금주 내 제주도체육회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고 이달 말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귀포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예정에 없던 ICC제주 감사를 추가했다. 그만큼 ICC제주의 비위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도감사위 관계자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종합감사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의회에서도 공식적인 감사 요청이 있었다”며 “모든 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종합감사를 할 것이다. 다만 수사 중이거나 다른 기관이 감사 중인 사안은 제외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ICC제주는 ‘직원 갑질’ 등의 문제로 인한 경찰 수사를, 국민권익위원회 및 감사원 감사 등을 받고 있다. 도감사위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기는 하지만 지적사항을 내놓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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