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국립제주박물관, 제주 불교문화 조명 학술대회
국립제주박물관, 제주 불교문화 조명 학술대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11.1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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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청중 없이 유튜브로 생중계
제주 불탑사 5층석탑.
제주 불탑사 5층석탑.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이 오는 12일 제주지역 불교문화의 특징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됐다. 제1부 ‘제주 불교문화의 시작과 발전’에서는 제주지역에 언제 불교가 전래됐는지, 초기 불교미술의 양상이 어떠했는가를 살펴보는 네 개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1부 첫 번째 발표로 불교문화재연구소 이현수 팀장이 ‘제주의 옛 절터’를 이야기한다. 이현수 팀장은 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제주지역 절터 조사 담당자였으며, 그 성과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국립중앙박물관 신명희 연구사가 명문이 있는 금속제 출토품을 중심으로 제주 불교유적 출토품을 살펴보는 ‘제주 불교유적 출토품 재검토’라는 주제의 발표를 이어간다. 세 번째는 국립제주박물관 진정환 학예연구실장이 ‘제주 불탑의 특징과 조성 배경’이라는 발표를 하는데, 원당사지와 수정사지 석탑의 조성시기 및 조성 배경을 밝힐 예정이다.

제1부 마지막 발표는 정성권 단국대학교 교수가 ‘제주도 돌하르방의 기원 문제와 불교조각과의 관계’라는 주제발표를 하는데, 조선 전기 돌하르방이 제주지역 불교조각에 끼친 영향과 함께 조선 후기 제주 돌하르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2부는 ‘근대 제주 불교문화의 특징’으로, 18세기 초 제주 불교의 수난 이후 새롭게 부흥한 근대 이후 제주 불교문화의 특징을 밝히는 세 개의 발표가 이어진다.

제2부 첫 번째 발표는 일제강점기 제주로 옮겨진 조선 후기 불상의 양상과 특징을 살펴본 ‘새로운 성소의 오래된 성물, 제주도 소재 조선시대 불상’을 국립중앙박물관 양수미 연구사가 발표한다. 이어서 덕성여자대학교 이승희 교수가 ‘제주 근대기 전통 불화의 제작과 특징’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일제강점기 제주지역에서 제작된 불화의 특징을 밝힐 것이다.

이날 마지막 발표는 김영희 국립광주박물관 연구사가 ‘1940년대 제주 포교당 설립과 금용 일섭(1900-1975)의 불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근대기 제주지역 불사를 주도한 금용 일섭 스님의 활동을 중심으로 제주지역 불교 문화재를 살펴본다.

이어서 전영준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불교문화재 연구 전문가인 김민규 간송미술관 연구원, 이용진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사, 전민숙 한국이민사박물관 연구원, 조성금 동국대 미술사학과 외래교수, 박아연 국립경주박물관 연구사, 정진희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최엽 박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날 학술대회를 청중 없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유튜브 접속 방법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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