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대리운전 이어 렌터카 시장까지 진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대리운전 이어 렌터카 시장까지 진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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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렌터카 플랫폼 중개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이달 중 서비스 시작 … 서비스 가격 등 협의하기 위한 상생협의체 구성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카카오 택시, 카카오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달부터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렌터카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해 ‘렌터카 플랫폼 중개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렌터카 사업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최상의 렌터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각지에 분포된 중소 사업자들의 렌터카를 활용해 서비스를 중개하는 내용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각지의 중소 렌터카 업체들과 손을 잡고 대기업 렌터카 업체들과 전국의 렌터카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대기업 렌터카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내 렌터카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두 기관은 우선 플랫폼 중개서비스 가격과 품질의 표준화를 구축하고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상생 모델을 발굴하는 등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요금과 수수료 인상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연합회와 상생협의체를 운영, 중소사업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든 손쉽게 원하는 차종을 선택해서 차량을 대여할 수 있고,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수리비 과다청구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렌터카 업계 종사자들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 사업자들이 플랫폼 운영비와 홍보비를 절감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개인 모빌리티 수요 증가 및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등에 대비해 IT 업계와 운수업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등 렌터카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렌터카 플랫폼은 12월 중에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참여한 강동훈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플랫폼 구축이 어려운 중소규모 렌터카 사업자들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도 강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렌터카 사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과 교통사고 피해자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지원사업 협업 등 기업의 사회적 환원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고민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렌터카 사업자들과 소통 채널을 확대, 일선 현장의 렌터카 사업자 분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겠다”면서 렌터카 사업자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한편 현재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는 전국 각지의 700~800여개 중소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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