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훈 대표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 지역 선순환 경제의 모범 될 것” 다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이 운영해오던 마켓프레쉬가 자활기업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운영되는 자활근로사업단 중 하나로 운영되던 마켓프레쉬가 3년만에 독자적인 자활기업으로 지난 6일 창업을 하게 된 것이다.
마켓프레쉬는 신선한 제주 농축수산물과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 저소득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9년 문을 열었다.
그동안 무항생제 암퇘지와 1+ 등급 이상의 한우, 신선한 농산물과 과일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 2019년 18억원, 2020년 33억원의 매출을 달성, 중소형 마트로서 자립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창업 멥버는 사업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마트를 만들고 이끌어온 사업단 전문가를 포함한 일반인 3명과 저소득 주민 13명 등 모두 16명. 이들 16명이 십시일반 공동으로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 저소득 주민들도 직접 경영 주체로 참여해 함께 운영하게 된다.
자활기업 마켓프레쉬 주식회사의 주재훈 대표는 “중소형 마트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마켓프레쉬가 선순환 경제의 시발점이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어 주 대표는 “그동안 제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으로 자활기업을 창업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을 고용해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좀 더 큰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자활기업 마켓프레쉬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업으로, 1억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