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도당서 입당식 “대선 승리 일환 되고자”
제주지사 출마 여부 질문엔 긍정도 부정도 안 해
제주지사 출마 여부 질문엔 긍정도 부정도 안 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내년에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예상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문성유 전 사장은 1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 10월 29일자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에서 공식 퇴임한지 43일만이다.
문 전 사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가진 입당식에서 정권교체에 힘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문 전 사장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내년 3월 대선만큼은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큰 것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선으로 정권교체를 통해 제주도의 미래와 희망이 있고, 도민이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문 전 사장은 '오늘 입당이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공식화)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거기까지 안 나간다. 대선 승리의 일환이 되고자 입당하는 것"이라고 긍정도 부정도 안 했다.
문 전 사장은 지난 10월 26일 언론사에 보낸 퇴임인사 글에서 "국가예산 및 재정과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문 전 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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