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1:47 (목)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활용 제주 맞춤형 모델 개발 필요”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활용 제주 맞춤형 모델 개발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21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테크노파크, ‘K-battery 전략, 제도 및 성능인증 분야 컨퍼런스’ 개최
도내‧외 각계 전문가 참여, 탄소 중립 연계한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 모색
‘K-battery 전략, 제도 및 성능인증 분야 컨퍼런스’ 가 지난 2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K-battery 전략, 제도 및 성능인증 분야 컨퍼런스’ 가 지난 2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K-배터리(battery)’ 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정부의 ‘2030 2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에 대응하여 ‘국가정책(K-battery)dp 따른 전략, 제도 및 성능인증 분야 컨퍼런스’를 지난 2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최했다.

국내 산학연 전문가와 도내‧외 관련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송준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의 ‘2차전지 기술개발 전략 및 로드맵’을 비롯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배터리 정책 방안, 사용 후 배터리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제안, 배터리 안전관리 구축 방안 등 7개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 민간 영역 확대에 따른 관리체계 등 정책 방향에 따라 미비한 규제를 개선하고,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배터리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전 주기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제주 맞춤형 모델의 본격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도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평가 및 매각 기준이 이달 중 수립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지역의 경우 사용 후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별 특색에 맞는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지역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 재활용 처리를 위한 방안으로 광양·나주 지역과 협력해 제주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다면 제주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적 모델로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차전지 분야 정책과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나아가 지역 배터리 분야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성화 비전을 제시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올바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