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10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발표
지난 5월 85억원 줄어든 데 이어 올 들어 최대 감소 폭 기록
지난 5월 85억원 줄어든 데 이어 올 들어 최대 감소 폭 기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대출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 10월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1일 발표한 ‘2021년 10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도내 금융기관 전체 대출 규모는 35조8137억원으로 전월 대비 1998억원 증가, 증가 폭이 축소됐다.
특히 가계대출은 9월에 비해 941억원(5.3%) 줄어들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든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로, 지난 5월에는 85억원이 줄어든 바 있다.
기업 대출의 경우 1411억원이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된 데다, 기타 가계대출은 1209억원이나 급감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 폭이 컸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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