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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폐의약품 등 생활 속 유해폐기물의 올바른 배출방법
기고 폐의약품 등 생활 속 유해폐기물의 올바른 배출방법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12.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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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강민석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강민석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강민석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제품들이 새롭게 생겨나면서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생활폐기물 중에서 질병을 유발하거나 신체 손상 등 인간의 건강과 주변 환경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폐기물을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지정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계 유해폐기물’은 다른 일반적인 생활폐기물과 별도로 배출, 수거, 처리함으로서 안전 위해 요인을 예방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함은 물론 환경미화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 할 필요가 있다.

많은 도민들이 잘 알고 있는 ‘생활계 유해폐기물’은 폐형광등과 폐건전지일 것이다. 제주도의 경우에는 누구든지 가정에서 나온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을 클린하우스에 따로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갖다 놓으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우리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폐의약품도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지정되어 있다. 의약품의 경우 사람에게 무슨 큰 해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의약품의 경우 특정인에게는 위해를 줄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일부 탈모 치료약의 경우는 가임기 여성의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남자태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어떤 의약품은 생태계에 유입될 경우 야생 동식물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주도의 경우 보건소와 약국에서 폐의약품 별도로 수거하고 있으며 제주도약사회가 일괄 수거하여 최종적으로 소각처리하고 있다. 폐의약품은 포장용기를 미리 제거하여 보건소나 가까운 약국으로 가져가면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 무심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지 않도록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에 폐건전지, 폐형광등, 폐의약품 외 폐살충제, 폐페인트, 폐광택제 등 유해성이 있는 생활계 유해폐기물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출‧수거 체계를 마련하여 도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자연생태계의 위해요인을 저감하기 위하여 도민들께서는 생활 속 유해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올바른 배출방법을 지켜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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