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애월 지역 동네 삼촌들이 전하는 물 이야기 등 발간
애월 지역 동네 삼촌들이 전하는 물 이야기 등 발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1.0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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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와 산물이…’ 제주 사람들이 썼던 물도구 관련 책자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애월 지역 주민들이 옛 기억을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발간한 ‘물가涯 달月 삼촌들이 전하는 애월 물 이야기’와 ‘세미와 산물이-제주 사람들은 어떤 물도구를 썼을까?’.

제주도는 1월 3일부터 선착순으로 100부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물가涯 달月 삼촌들이 전하는 애월 물 이야기’는 광령, 구엄, 중엄, 신엄, 하귀 등 일대 마을 주민들의 용천수에 대한 기억이 주로 다뤄졌다.

애월읍 중산간과 해안가 지역 어르신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져가는 그 옛날 마을의 고유자원, 마을공동체의 원동력이기도 했던 물 이용에 대한 역사를 구술 채록한 기록이다.

또 ‘세미와 산물이 – 제주 사람들은 어떤 물도구를 썼을까?’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읽을 수 있는 제주 사람들의 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세미’는 ‘물(泉)이 땅에서 솟아 나오는 자리’라는 뜻의 제주어, ‘산물’은 ‘용천수’를 뜻하는 제주어다.

과거 제주 사람들이 이용했던 물허벅과 물구덕, 대배기(작은 물허벅), ᄎᆞᆷ항, 물팡, 서답마께 등 물과 관련된 도구를 소개하면서 어린이들이 몰랐던 제주 물 환경과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앞서 제주도와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잊혀져가는 제주인의 삶의 애환이 담긴 용천수 이용 문화 이야기를 구술 채록한 ‘서귀포 물 이야기 Ⅰ,Ⅱ’, ‘이야기가 흐르는 조천리 용천수 이야기 ’, ‘물메 물길 따라 흐르는 79가지 이야기’ 등을 발간해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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