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국내선 2만500원, 국제선 21만6000원 등 할인 판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6년 6월 5일 취항 이후 15년 7개월, 2000년 1월 4000만 명을 넘어선 후 2년만에 탑승객 5000만 명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올 1분기 중에는 국내 총 인구 수(2020년 12월말 기준 5182만9136명)만큼의 누적 탑승객 수 달성도 예상되고 있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0만 명을 돌파한 곳은 제주항공이 세 번째로, LCC 중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지금까지 탑승객 5000만 명 중에는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 탑승객이 4735만 명으로 전체의 9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 노선 탑승객은 265만여 명으로 5.3%에 그쳤다.
국내선 수송 분담률도 취항 첫해인 2006년 1.5% 수준에 그쳤으나 2011년부터 두 자릿수(10.9%)로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점유율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2020년에는 17.2%의 수송 분담률을 기록하며 취항 이후 처음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내선 수송객 수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9.5%의 점유율을 기록, 2년 연속 국내선 수송객 수 1위 항공사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제주공항은 누적 탑승객 5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3일 오전 제주발 김포행 7C136편 탑승객 전원에게 김포~제주 노선 비즈니스 라이트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5000만 번째 탑승객에게 ‘국내선 비즈니스 라이트 기프티켓’을 선물하는 축하 행사를 가졌다.
또 3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탑승일 기준 3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이용 가능한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2만500원부터, 국제선은 21만60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