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 제주 관광수입 ‘반토막’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 제주 관광수입 ‘반토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1.0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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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잠정 추계 결과 2020년 관광수입 2019년 대비 49.5% 감소
면세점‧카지노 수입 금감 …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은 1200만명 돌파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제주 관광수입 추계(잠정)가 2019년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공항 도착장 주변에 있는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제주 관광수입 추계(잠정)가 2019년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공항 도착장 주변에 있는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2020년 제주 관광수입이 3조9830억 원으로 잠정 추계됐다.

2019년 7조3660억 원이었던 제주 관광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 추계한 결과 2020년 제주 관광수입이 2019년 대비 4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외국인 면세점과 카지노 수입이 급감, 전체 관광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추계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업종별로는 소매 1조6500억 원(41.4%), 숙박업 5950억 원(14.9%), 음식점업 7540억 원(18.9%), 운수업 3960억 원(9.9%), 예술·스포츠·여가업 3000억 원(7.5%), 기타 2880억 원(7.2%)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수입은 소매업 1조 2470억 원(35.9%), 숙박업 5810억 원(16.7%), 음식점업 7490억 원(21.5%), 운수업 3820억 원(11.0%), 예술·스포츠·여가업 2290억 원(6.6%), 기타 2870억 원(8.3%)으로 조사됐고 외국인 관광수입은 소매업 4030억 원(79.2%), 숙박업 140억 원(2.7%), 음식점업 50억 원(1.1%), 운수업 150억 원(2.9%), 예술·스포츠·여가업 710억 원(14.0%), 기타 10억 원(0.2%)이다.

2020년 전체 관광수입 규모(잠정)는 3조9830억 원으로, 이 중 외국인 면세점과 카지노를 제외할 경우 3조5280억 원으로 11.4% 줄어들었다.

2019년 외국인 외국인 관광수입 2조9610억 원 중 외국인 면세점과 카지노를 제외하면 4010억 원으로 86.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제주 관광수입이 감소한 데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2020년 2월 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고 내국인 관광객도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등 영향으로 상당수 감소했다.

제주 관광수입 추계는 지난 2014년까지 관광객 1인당 지출 비용에 근거한 지출접근법으로 추계해오다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 간 개선방법 논의를 거쳐 2015년부터는 해당연도 사업체 통계조사 보고서,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 기초자료에 근거한 생산접근법으로 변경해 추계가 이뤄지고 있다.

관광수입 추계를 작성하는 기관도 제주관광공사‧제주도관광협회(~2014년)에서 제주관광공사‧한국은행 제주본부(2015~2018년), 제주연구원(2019~)로 바뀌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1200만 명을 돌파, 1201만 4000명으로 2020년 1023만 6000명 대비 1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1196만 5000명으로 19.4% 늘어났고, 외국인은 4만 8000명으로 77.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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