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종업원 임금 등 운전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모두 50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줄 때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0.25%)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지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업체당 지원금은 4억원 이내다. 만기는 1년이다.
다만 변호사업과 병원 등 고소득 업종과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측은 “모두 1900억 규모의 코로나19 피해자금 지원에 더해 이번 명절자금 지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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