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 최대전력수요 107만4400kW기록, 예비전력은 여유 있어
강추위 속 전력사용 증가 ... 주말부터 기온 올라
강추위 속 전력사용 증가 ... 주말부터 기온 올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 최대전력수요가 이틀만에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14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 기준 제주의 전력수요가 107만4400kW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대전력수요였던 지난 11일 105만5300kW를 이틀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동계 최대전력수요였던 98만4600kW와 비교해도 9.1%가 오른 수치다.
다만 예비전력은 39만9400kW, 예비율은 37.2%로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간에 최대전력수요가 갱신된 건 연일 이어지고 있는 한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오후 7시 기준 제주에는 약한 눈이 내리는 가운데 3.3도의 기온을 기록했다. 그 외 서귀포는 2.9도, 성산 2.3도, 고산 3도 등 제주 전역의 기온이 낮았다. 여기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체감기온은 더욱 내려갔다.
13일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이후 제주의 최저기온이 1도에서 3도의 분포를 보이고 최고기온 역시 5도에서 6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까지 평년기온을 밑도는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6~9도의 분포를 보이며 평년 8~11도 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말인 15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11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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