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700m 공사 시작됐다
논란 속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700m 공사 시작됐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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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개설사업 착공 홈페이지에 공고
서귀포 학생문화원 앞 지나가며 학생안전 논란 일어
제주도 "문제되는 구간은 도교육청과 지속 협의할 것"
서귀포시 도시계획도로 계획.
서귀포시 도시계획도로 계획.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26일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의 착공을 26일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착공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환경영향평가법’ 제3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55조의4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가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구간은 전체 4.2km 중 서홍로~중앙로 700m구간이다. 1~3구간 중 2구간(서홍로~동홍로, 1.5km)에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2년으로 오는 2024년 1월19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사에 들어간 서귀포시 우회도로 2구간은 도로의 일부가 서귀포 학생문화원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화원 앞 잔디광장의 일부가 도로에 편입되면서 학생 안전 문제 등이 불거진 것이다.

그 외에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예정지 일대에 서귀포여중과 서귀서초, 서귀복초 등 다수의 학교들이 자리잡고 있어 안전문제에 더해 학습권 침해 우려까지 나왔었다.

이런 점을 들어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 이석문 교육감 역시 이에 대해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안전한 통학길 조성 등을 위해 이번 사업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도는 2구간 중 문제가 되고 있는 800m는 일단 놔둔 채 700m에 대해서만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2구간 중 남은 800m에 대해 “서귀포학생문화원 등이 있는 곳은 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사업은 1965년 결정된 장기 미집행 도로 사업이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른 일몰 적용 대상이었지만 제주도가 전체 구간 중 일부에 대해 2020년 6월5일 실시계획 고시하며 존치됐다.

제주도는 총 1237억원을 투입, 총길이 4.2km의 왕복 6차선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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