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문대림 재임기간, JDC의 잃어버린 3년이었다"
"문대림 재임기간, JDC의 잃어버린 3년이었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27 16:5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DC 노조"문대림, 정치적 사리사욕만 챙겨 ... 선거캠프처럼 이용"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임기 한달을 앞두고 퇴임한 후 정치적 행보에 나선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을 향해 JDC 내부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JDC 노동조합은 27일 ‘문대림 전 이사장 중도 퇴임과 신임 이사장 공모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치적 사리사욕으로 JDC를 사유화하는 이사장은 앞으로 절대 거부할 것”이라며 문대림 전 이사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먼저 “문 전 이사장이 ‘본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중도 퇴임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취임 전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져버리고 최근 공식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문 전 이사장은 JDC 이사장 취임 직후인 2019년 3월8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JDC 이사장 자리에 응모하면서 직무수행계획서에도 ‘선출직 고민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총선은 물론 지방선거도 생각이 없다”며 “선출직은 충분히 경험했다. 좋은 경험도 있고 아픈 경험도 있어서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의 이런 발언과 달리 문 전 이사장은 퇴임 직후 바로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재명 선대위 제주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제주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DC 노조는 문 전 이사장의 재임기간을 ‘JDC의 잃어버린 3년’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취임하자마자 지난 지방선거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을 채용했다”며 “임기 내내 본인의 이미지 관리를 위한 지역 후원사업과 선심성 예산 집행에만 몰두, JDC를 선거캠프로 활용했다”고 규탄했다.

JDC 노조는 “JDC 이사장 자리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을 실현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최근 차기 이사장으로 도의원 출신이 내정됐다는 의혹이 있다. 지역 정치인들이 JDC를 본인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남용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ㅅㅅ 2022-01-27 17:52:59
그래서 jdc는 제주도로 이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