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 기반 조성 등 협력 방안 모색해 나가기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IEVE)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이 평화적인 남북교류 확대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IEVE와 연구원은 8일 오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세미양빌딩에서 ‘남북 평화협력 및 산업‧학술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IEVE 김대환 이사장과 김수종 이사, 장정언‧이유근 고문이 참석했고, 연구원에서는 고성휴 이사장과 고성준 원장, 강근형‧강덕부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평화적인 남북교류와 협력을 위한 학술행사와 연구‧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한반도 전기차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운영,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 국내외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및 거버넌스 구축 등 활동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두 기관은 이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한반도 전기차 정책 포럼 등을 함께 개최하는 등 실현 가능한 남북간 평화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고성준 원장은 “제주는 그동안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슬로건의 진원지가 될 만큼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교류에 앞장서왔고,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새로운 방향에서 실질적인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IEVE 이사장도 “연구원과는 지금까지도 한반도 전기차 정책 포럼을 비롯해 남북 평화교류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실천 가능한 남북교류에 마중물이 되면서 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