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도서지역 배송 불가' 상품, 앞으론 제주서도 받을 수 있다
'도서지역 배송 불가' 상품, 앞으론 제주서도 받을 수 있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09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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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 본격 운영
'도서지역 배송 불가 상품' 배송 및 물품 보관 서비스 등 제공
제주도가 앞으로 공유 물류 플랫폼인 '모당'을 통해 '도서지역 배송 불가' 상품을 대신 제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가 앞으로 공유 물류 플랫폼인 '모당'을 통해 '도서지역 배송 불가' 상품을 대신 제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민들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했던 ‘도서지역 배송 불가’ 제약이 올해부터 사라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도내 물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모당’ 플랫폼은 제주 배송 불가 상품의 배송 및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상품 중에 일부는 ‘도서지역 배송 불가’ 제약이 있어, 도민들이 이런 제품을 구매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어왔다.

하지만 앞으론 상품의 배송지를 육지거점센터로 지정하면 ‘모당’에 등록된 물류기업이 제주도내 희망 주소지까지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에정이다.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은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상품 등을 ‘모당’에 배송 등록하면 공동물류 운송업체로 등록된 물류기업이 도내 또는 도외로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는 도내 유휴공간이 있는 창고 및 물품 보관함 소유자가 ‘모당’에 등록하면 물품 보관이 필요한 도민과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이나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모당(modang.kr)’ 플랫폼에 접속하거나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에 필요한 사항이나 문의사항은 ‘모당’에 접속해 확인하거나 고객센터(☎064-805-338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이에 대한 총 사업비로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17억 원을 투입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의 운영을 통해 도민과 기업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제주물류 서비스가 한 단계 높은 혁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당은 ‘한데 모으다’라는 뜻을 지닌 제주어다. 도가 이번 물류 플랫폼에 이와 같은 이름을 붙인 건 ‘한데 모아서 배송 및 보관한다’는 뜻을 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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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02-09 12:19:57
배송비가 3만원 부터네요.ㅋ 가구같은 물품 배송에 좋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