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도내 생태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지도를 내놨다.

제주도는 생태관광 지도인 ‘생태관광 제주에서, 가로수 아래 설 지도, 숲길을 걷게 될 지도’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제주 생태관광 지도는 도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총괄·제작을 맡았다.

지도에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생태관광 인증 마을 및 프로그램, 숙소 등의 현황이 담겼다. 그 외에도 휴양림, 숲길, 람사르 습지를 비롯해 가로수 길과 나무정보가 나와 있다.

지도 뒷면에는 생태관광 마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가로수 나무형상 아이콘과 나무 이야기, 자연을 여행하는 생태관광 안내도 수록됐다.

가로수 관련 정보는 ‘우리 동네 가로수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도민이 참여하고 식물전문가가 동행한 현장조사 및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지도는 물에 쉽게 젖지 않는 돌종이 재질이다. N자형으로 접어 휴대성도 확보했다.

지도는 모두 300부가 제작됐다. 제주생태관광협회를 통해 배포한다.

생태관광지원센터는 아울러 생태관광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향후 온라인 지도를 제작해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제주생태관광협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도 제작을 주관한 사단법인 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는 “제주의 자연뿐만 아니라 도심 속 품격을 느낄 수 있는 나무와 가로수의 가치를 알리고 제주만의 독특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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