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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하락‧보합세’ 전망
2022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하락‧보합세’ 전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2.1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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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정책이슈브리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및 시사점’
도내‧외 전문가 105명 설문조사 결과 단독주택‧토지 ‘후퇴기’로 전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후퇴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선임연구위원과 양영준 제주대 교수(부동산관리학과)는 15일 ‘2022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및 시사점’ 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번 연구에서는 도내‧외 부동산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올해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선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과 토지 등의 경우 후퇴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제주지역 부동산 유형별 경기 전망. /자료=제주연구원
2022년 제주지역 부동산 유형별 경기 전망. /자료=제주연구원

도내‧외 전문가들이 올해 부동산 투자 의향에 대해 투자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59.0%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투자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41.0%에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투자에 제주지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제주지역 부동산 전망에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경기 침체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락과 보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토지 매매가격의 경우 아직도 기대심리가 커 과도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가 지속돼야 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와 함께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규택지와 주택을 공급할 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LH제주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등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주택이 공급된다고 해도 시장경제체제에서는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보장받기 어렵기 때문에 복지 차원에서 배려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의 경우 아파트를 제외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인허가 물량이 크게 증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2005년 이후 가장 적었던 데 대해 이 연구위원 등은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주택 미분양은 지난해말까지 점차 줄어들었고, 제주에서 주택과 토지를 매입한 사람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외지인 비중이 제주도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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