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포장 줄이기, 양파 낱개 판매부터 시작합니다
농산물 포장 줄이기, 양파 낱개 판매부터 시작합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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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공동으로 대형마트 양파 낱개 판매 행사 진행
17~23일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 대형마트 96곳 … 제주에선 3곳 참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대형마트 96곳에서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가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생활 속 탄소제로 실천의 일환으로 무포장 양파 판매 확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파는 산지에서 대부분 망 형태로 수확하는데,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져 일손이 부족한 농가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가구 형태 변화로 낱개 단위 구매를 원하는 가구가 늘고 있음에도 대부분 마트에서 여러 개가 포장된 망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양파를 별도로 망에 다시 포장한 후 유통·판매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양파망 폐기물 문제도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유통의 전 단계에 걸쳐 양파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농가의 산지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포장재 감축을 통한 친환경 소비 문화 장려와 소비자 선택권 부여 등을 통해 합리적인 맞춤형 소비문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도 반영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파 173톤을 기준으로 11만5000개의 1.5㎏ 양파망 폐기물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행사가 국내 대형마트 전반으로 확산되면 연간 1억7867만 개(연간 대형마트 판매량 26만8000톤 추정)의 양파망 폐기물 감소가 예상된다.

정부는 낱개로 판매되는 양파에 대해 농축산물 소비쿠폰을 적용, 소비자들이 판매 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양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산물 포장 폐기물 감량 정책과 대형마트의 탄소 저감 및 폐기물 발생 억제 활동 지원 차원에서다.

한편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제주에서는 이마트 서귀포점과 롯데마트 제주점, 홈플러스 서귀포점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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