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국'이 '맘국'으로 ...잘못 표기된 제주어, 올바른 보전 본격화
'몸국'이 '맘국'으로 ...잘못 표기된 제주어, 올바른 보전 본격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1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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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립국어원 잘못된 제주어 조사 나서
제주어박물관 추진 및 국립지역어진흥원 유치 계획도
제주도가 소멸위기에 있는 제주어보전을 위한 올해 계획들을 내놨다. 사진은 도내 한 대평마트에 있는 제주어가 적힌 홍보 플래카드./사진=정경임
제주도가 소멸위기에 있는 제주어보전을 위한 올해 계획들을 내놨다. 사진은 도내 한 대평마트에 있는 제주어가 적힌 홍보 플래카드./사진=정경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소멸위기에 있는 제주어 보전을 위한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의 사용 확산과 가치 보존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바른 제주어 표기를 위해 인터넷 사전인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등록된 제주어 어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잘못 표기된 사례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잘못된 표기는 대표적으로 '몸국'이 있다. '뭄국'이 '맘국'으로 표기돼 있는 사례가 확인이 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이와 같이 아래아를 사용하는 제주어의 잘못된 표기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주어 정책의 지향점 확보를 위해 올해 제4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한다. 이외에 지난 1월 조례 개정을 통해 설립 근거가 마련된 제주어박물관의 사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예산을 올 하반기 추경에 반영한다.

내년 제주어 디지털 전시관 구축을 위한 국립국어원과의 세부협의를 할 방침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절충이 필요한 가칭 국립지역어진흥원의 제주지역 유치도 적극 추진해 제주어 박물관 건립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매년 제주어 보전·육성을 위해 계층별 교육, 언론매체 홍보, 구술 채록 및 각종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2% 증액된 9억4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제주어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이주민·다문화가족 등 도민 대상 제주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드라마·뉴스 제작 지원 및 텔레비전·라디오 방송 통한 제주어 홍보 사업 진행, 제주어 말하기대회 지원, 교육자료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두 5억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다양한 제주어 교육에 더해 제주어 창작동요제, 제주어 문학상, 제주어 생활수기 공모전, 노래로 전하는 제주어 알림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제주어 보전 및 발전 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제주가 유일하게 한글발전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 제주어 사용 환경 개선을 통해 제주어의 대중화를 중점 추진하는 등 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어의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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