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 업무를” 워케이션 최적지 제주를 선도지역으로
“휴가지에서 업무를” 워케이션 최적지 제주를 선도지역으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2.2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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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워케이션 거점지역 도 전역으로 확대 … 선도지역 조성 본격화
관심 기업 지원 확대, 기업‧인재 맞춤형 워케이션 파트너십도 도입키로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워케이션에 관심 있는 기업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새로운 원격근무 형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워케이션’ 선도지역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고정된 사무실을 벗어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다.

예를 들어 낮에는 제주에 있는 호텔에 머무르면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호텔 수영장이나 인근 관광지, 맛집을 찾아다니는 식이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재택근무 근로자는 2019년 9만5000명에서 지난해에는 114만명으로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는 사업체가 75.2%에 달한다는 지난해 노동연구원의 고용영향평가 결과도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워케이션 성장 가능성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제주가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지자체와 관련 기업들이 직장인 유치에 나서면서 호텔의 경우 ‘일일 오피스 패키지’, ‘워케이션용 장기 숙박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제주도도 지난해 11월 한 달간 수도권 기업 26개사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원도심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행,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워케이션 환경을 높게 평가하면서 100% 재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부터 워케이션 거점 지역을 제주 전역으로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내 워케이션 오피스로 활용이 가능한 유휴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매칭을 지원하고 공유 오피스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숙박시설 등과 연계, 기업 임직원들의 숙소로 사용하도록 해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순 관광상품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기업과 인재를 위한 맞춤형 워케이션 파트너십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 워케이션 통합 정보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제주 워케이션을 바라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컨설팅 지원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기업 임직원의 몸과 마음에 작은 위안과 새로운 업무 동력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가 대한민국의 워케이션 최적지로 급부상하는 만큼 앞으로 제주를 워케이션 선도지역으로 조성하고, 기업과 네트워킹 확대를 통해 기업 유치와도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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