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지난해 하루 8870만원 매출 제주 전통시장 ... 방문객도 하루 5천
지난해 하루 8870만원 매출 제주 전통시장 ... 방문객도 하루 5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2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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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해 매출동향 조사 결과 발표
매출액, 코로나 이전보다 39.3% 줄어들어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전통시장의 지난해 일평균 매출액이 887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제주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2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평균 매출액은 8870만원, 방문고객 수는 503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일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는 39.3%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보다는 1.1% 상승했다. 일평균 방문고객 수는 2019년보다는 21.2% 감소했다. 또 2020년보다는 4.8% 소폭 감소했다.

상권별 일평균 매출액과 방문고객 수는 오일장 등의 정기시장이 각각 1억3558만원과 9281명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외 상설시장은 7667만원과 3659명으로 집계됐다. 상점가는 3801만원과 1236명으로 나왔다.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반복적인 단계 격상 및 영업제한·집합금지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동인구 증가로 2020년과 비교해 일평균 매출액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내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제주 방문 등도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점가의 경우 온라인·모바일 쇼핑 중심의 소비패턴 확대가 악재로 작용했다. 또 대형종합소매점 및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점의 다각적인 할인행사 및 프로모션 시행 등의 영향으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 방안도 제안됐다.

우선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방안으로 ▲상권 및 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정책 수립 및 제공 ▲상생과 협력 유도를 통한 제주 뿌리상권 자생력 강화의 발판 마련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 거래 환경의 점진적인 조성이 제시됐다.

또 향후 개선 및 매출증대 방안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과의 상생으로 고객 유인 다각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 환경의 적절한 조화로 옴니채널화 도모 ▲편리하고 다양한 결제 서비스 제공 ▲철저한 방역을 통한 안전한 제주형 탐나는세일페스타 등이 제안됐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상권 및 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제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제주 전통시장 및 상점가별 실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분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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