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저쪽 했으니 나도" 번갈아가며 이어지는 대선 지지선언
"저쪽 했으니 나도" 번갈아가며 이어지는 대선 지지선언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2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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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이재명 지지선언과 윤석열 지지선언 연달아
며칠째 이어지는 맞불 지지선언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거짓된 내용 지지선언" 질타도
제주도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도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각 단체에서 번걸아가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사단법인 마을공동체연구소와 제주마을포럼은 2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는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사람이고 삶의 어려움을 아는 가슴이 따뜻한 후보”라며 “제주를 제주답게 회복시키려는 후보다. 이는 제주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들의 생각과 같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 후보의 성남시장 8년과 경기도지사 3년의 공약이행률이 평균 95%를 넘는다”며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새 길을 내었고 약속을 반드시 시켰다. 그래서 이 후보와 함께 꾸는 우리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이 후보 지지 이후에는 바로 제주에 거주하는 일부 MZ세대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이들 일부 MZ세대들은 같은 날 오후 4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는 공정에 목말라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거대한 불공정의 벽과 특권층에 가로막혀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원칙도 없고 공정하지도 않은 내론남불 민주당 정권에 우리 미래세대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을 되찾으려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한 MZ세대는 모두 1200명으로 알려졌다.

도내에는 이처럼 도내 단체가 서로 맞불을 놓듯 연달아 이 후보와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는 모습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제주 제2공항에 찬성하는 제2공항 추진연합회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년째 표류하는 제2공항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직 정권교체가 답”이라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질세라 같은날 오후에는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련과 한국노총 제주지역 회원조합이 “이번 20대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전폭 지지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이에 대해 "민주당이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를 탈퇴한 조직과 권리가 정지된 조직을 가지고 지지선언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주도 태양광발전사업자 884명도 같은날 오후 4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이어갔다.

지난 20일에는 제주사회복지인가족 1000명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자 다음날에는 제주대 해군 ROTC 동우회 전현직 회장단이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그 다음날인 21일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1004명이 이에 맞불을 놓듯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며칠 째 제주도내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번갈아가며 나오면서 신경전 양상도 나타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서는 각종 언론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단체의 지지선언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힘을 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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