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인 2일 기준 제주도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294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확진자로 전날 2207명이 나왔던 것에 비해 1000명 이상 더 많은 수치다.

이날 329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근 일주일간 전체 확진자도 1만5726명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6529명이 늘어난 정도로 나날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중 20세 미만의 경우가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그 외 20세에서 29세 연령대가 15.5%, 30세에서 39세 연령대가 15.3%, 40세에서 49세 연령대가 16.8%를 보였다.

제주도내에서의 사망자도 늘었다. 2일 기준 사망자 1명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사망자는 모두 27명이 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이후 나온 사망자다.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확사하기 시작한 2월 이후 사망자가 1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52%가 오미크론 확산 이후다.

치명률은 0.07%로 낮은 수준이지만 급속한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더욱 빨리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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